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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통일교와의 접촉 및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정 장관은 30년간의 정치 경력에서 단 한 번도 금품 관련 사건에 연루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야인 시절 단 한 번 만난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당시에는 국회의원이나 공직에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21년 9월 30일 경기도 가평 통일교 본부를 방문했을 당시, 고교 동창 등 지인들과 함께 여행 중 동행자의 제안으로 잠시 들렀다고 구체적인 경위를 밝혔다.
당시 천정궁을 구경하는 동안 통일교 관계자의 안내로 윤 전 본부장과 10분가량 차를 마시며 통상적인 통일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정 장관은 전했다.
그는 이 만남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며, 이후 윤 전 본부장과 연락하거나 만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윤 전 본부장이 특검 조사에서 민주당 전·현직 의원 등 다수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했으며, 정 장관의 이름이 해당 명단에 포함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윤 전 본부장은 재판 과정에서 특검의 편파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통일교의 정치권 지원 사실을 주장하기도 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