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대동, 농업 특화 로봇 개발 추진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2: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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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 개발 및 상용화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이 끝나고 두산로보틱스 김민표 대표(오른쪽)가 ㈜대동 원유현 부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두산로보틱스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과 ‘온디바이스 AI 기술 공동 개발 및 농산업 로봇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스마트팜 및 실외 농업환경에 최적화된 필드용 로봇 개발 ▲비정형 농업 환경에 적용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개발 및 상용화 ▲필드용 로봇 글로벌 시장 개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농업에 특화된 모바일 로봇(Mobile Manipulator, MoMa)을 제품화하기 위해 로봇 팔·제어 시스템의 설계·제조, 로봇팔 모션 개발 등을 맡는다. 

 

㈜대동은 다양한 농업 현장 데이터 기반의 자율 이동 플랫폼 설계·제조를 비롯해 농업 현장 실증 및 고도화, 현장 안전 환경 인증, 해외 규제 대응 지원 등을 담당한다.

 

또한 양사는 사람 수준의 인식 능력을 갖추고 비정형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공동 개발해, 정부가 추진 중인 ‘AI 시스템 온칩(System on Chip, SoC)’ 개발 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기능을 실행하는 기술로,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으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개인정보 보호와 빠른 응답 속도가 강점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에 적용되는 SoC의 성능, 기능, 인터페이스 등 핵심 요소를 규격화하고, AI 알고리즘 및 펌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노동력 확보가 쉽지 않은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우수한 필드용 장비 제조 경험을 보유한 ㈜대동과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력을 더해 빠른 시일 내 MoMa를 제품화해 글로벌 농업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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