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액상 보툴리눔 톡신 'HG102' 3상 자친 취하 결정…"사업성 재검토"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11: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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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휴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바이오의약품 업체 휴젤이 차세대 제품으로 개발하던 액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휴젤은 18일 리도카인 함유 액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 'HG102'의 3상 임상시험을 조기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HG102는 기존 가루 형태의 보툴리눔 톡신을 액상으로 제형 변경하고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염산염을 첨가한 신제품이다. 중등증 이상 미간 주름 개선을 위해 개발됐다.

임상시험은 HG102와 애브비의 '보톡스' 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는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활성대조, 비열등성 시험으로 설계됐다.

휴젤은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당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조기 종료 배경에 대해 휴젤 측은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액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사업성을 재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가루 형태로 공급돼 사용 전 멸균 생리식염수로 용해해야 하며, 용해 후 24시간 내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HG102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제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휴젤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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