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김건희 비상계엄 관여 사실 확인되지 않아”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5 12: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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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내란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결정에 김건희 여사가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박지영 내란특검 특검보는 이날 서울고검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 수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의 관저 모임에 참석했던 군 사령관들의 통신 내역을 조사했으나, 김 여사가 해당 모임에 참석하거나 관여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3일 김 여사가 만난 보좌관 및 성형외과 의사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김 여사의 당시 행적을 파악했으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이런 조사 결과를 종합해 김 여사가 비상계엄 선포에 관여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조은석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다만,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동기 중 하나로 김 여사의 '사법 리스크'를 지목했다.

박 특검보는 조은석 특검의 발표를 인용하며 계엄 선포의 주된 동기와 목적은 권력의 독점과 유지였음을 언급하면서도, "본인과 배우자의 사법 리스크 해소도 (동기에) 포함되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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