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해킹 리스크 최소화…핫월렛 0%대로 낮춘다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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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업비트)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운영사 두나무)가 고객 자산 보호 강화를 위해 보안 체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업비트는 해킹 노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현재 1%대인 핫월렛 비중을 장기적으로 사실상 0%대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0일 두나무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업비트의 핫월렛 보관 비중은 1.67%, 콜드월렛(Cold wallet) 비중은 98.33%로 집계됐다.

이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규정한 최소 기준(콜드월렛 80% 이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서도 이런 차이는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주요 거래소들의 콜드월렛 비중은 대부분 82~90% 수준에 머문 반면, 업비트는 98.3%로 경쟁사 대비 뚜렷한 우위를 보였다.

최근 디지털자산 가격 상승과 신규 거래지원 확대 등으로 입출금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업비트는 핫월렛 비중을 1%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다.

두나무는 핫월렛 비중을 추가로 줄여 장기적으로는 사실상 0%대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핫월렛은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영역이라 비중을 더 줄이려는 것”이라며 “현재 1%대에서도 거래 등 운영에는 문제가 없었고, 0%대 목표도 단계적으로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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