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피니아와 수소 엔진 공동개발 착수...친환경 차량 시장 공략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6 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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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GM)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수소 엔진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KGM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PHINIA Delphi France SAS(피니아)와 수소 엔진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GM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수소 핵심 부품 공급 글로벌기업인 피니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서 기쁘다"라며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피니아와 수소 엔진 차량의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CO2 Zero 저비용 소형 상용수소엔진차량 개발'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KGM은 피니아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함께 이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수소 엔진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책과제의 주요 목표는 NOx 배출량 규제 수준을 만족시키고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달성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산업용 및 차량용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2리터급 디젤 기반 수소 엔진과 차량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피니아는 엔진제어시스템(EMS)과 인젝터, 펌프 등 수소와 디젤 엔진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KGM은 자체 디젤 엔진 기술과 피니아의 FIE 시스템 및 ECU 기술을 결합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 과정은 먼저 다목적 엔진과 차량의 기본 설계를 시작으로, 엔진과 차량의 성능 개발 및 주행 거리 연장형 전기자동차(EREV) 기본 설계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엔진 및 차량 성능 최적화와 연구 개발 단계를 거치게 된다.

 

KGM 관계자는 "친환경 수소 엔진은 차세대 동력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며 "이번에 개발되는 수소 엔진은 차량뿐만 아니라 건설 기계와 산업용 기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KGM만의 독보적인 내연기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 엔진을 활용한 대체연료 시장 개척은 물론 친환경 픽업 시장 확대 등 내연기관 틈새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술협력 계약 체결식은 KGM 평택공장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가운데, 권용일 KGM 기술연구소장과 토드 앤더슨 피니아 연구개발부문총괄부사장이 참석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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