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TV] [분석] 메로나·월드콘 등 K-빙과, 전세계 입맛을 매혹하다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7-09 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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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아이스크림 일명 'K 빙과'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북미와 동남아, 인도를 중심으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K 빙과의 세계적 확장은 가속화되는 추세입니다.

특히 북미 지역과 동남아, 인도 등지에서는 빙그레의 '메로나', 롯데웰푸드의 '월드콘'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미국 내에서는 '메로나'가 필수 구매 품목으로 자리잡을 정도입니다.

◇ 한류 바람 타고 해외로...빙그레와 롯데웰푸드의 K-식품 공략

빙그레와 롯데웰푸드는 해외 수출을 필수 전략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 시장의 포화 상태와 대비해 해외 시장은 한류 바람을 타고 K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빙그레는 중동과 인도 지역을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할 계획입니다. 유럽 지역은 한국 유제품 수출이 금지되어 비건 메로나 제품으로 접근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 중입니다.

국내 빙과 시장은 저출산 및 건강 우려 등 여러 요인으로 축소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약 2조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1조 3073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롯데웰푸드와 빙그레는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는 롯데웰푸드와 빙그레는 올해도 한 낮에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자 국내 시장 판매는 제로 칼로리 아이스바를 앞다투어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해외 시장 확대를 염두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롯데웰푸드와 빙그레 각각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서 매출 성장률이 급증함을 보여주며 특히 미국은 K 빙과 수출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해외 사업성장이 주도한 지난해 영업익은 1000억원을 넘어섰고 매출 1조 4000억원 가량의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롯데웰푸드와 빙그레는 각각 국내와 해외에서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현지 법인을 세우고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경제성장률이 높고 인구의 절반 이상이 25세 미만으로 아이스크림 소비 주력층입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현지 빙과기업 하브모어를 인수하고 2023년부터 5년간 700억 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반면 빙그레는 대부분의 제품을 직접 수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고 미국 시장에서는 OEM 방식을 통해 현지 생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빙그레는 메로나를 중심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하여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추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어 제품 다양화와 현지화 전략을 추구하면서 한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아이스크림의 맛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발걸음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 폭염이 불러온 빙과 업계 호황...롯데웰푸드와 빙그레 최대 실적 기대

올여름은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며 빙과 업계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있습니다. 그러면서 2분기부터 실적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올해 폭염 주의보는 작년보다 빨랐고 폭염일수도 가장 길 것으로 예측하고있습니다.

증권업계는 "빙그레와 롯데웰푸드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2%, 36.1% 늘어났"다고 내다봤습니다(자료: DS투자증권).

또한 "롯데웰푸드가 3분기 매출액 기준 전년동기대비 약 5% 증가한 총액인 약1조1408억원 기록하며 영업 이익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약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자료: DS투자증권).

빙그레 역시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기준 약6.3% 증가한 총약4618억원이며, 영업 이익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약5.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자료: DS투자증권).

빙과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여름철인 제3분기를 대목 시즌이라 보고 있는데, 이번 시즌 양사의 예상 매출 및 영업 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강은지는 "롯데웰푸드는 올여름 무더운 날씨 덕분에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 기대"하며 "하반기에 푸네 신공장 가동 시작될 예정이고 향후 브랜드 비중 증가 및 남서부 지역 커버리지 확대 통해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자료: 한국투자증권).

DS투자증권 연구원 장지혜 역시 "빙그레 성장을 견인할 주요 요인은 해외시장 확대, 국내시장의 가격 정상화 그리고 제로칼로리 제품 라인업 확대로 꼽힌다"고 분석했으며 특히 그는 "'바나나맛 우유' 및 '메로나' 인기 반영되어 세계시장에서도 주목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자료: DS투자증권).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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