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LS마린솔루션, 英 발모렐 컨텍과 해상풍력 협약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3 12: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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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S전선)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영국의 해양 엔지니어링 기업 발모랄 컴텍(BALMORAL COMTEC)과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급성장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서 기술력을 결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발모랄 컴텍은 해상풍력 및 해양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케이블 보호 시스템, 부력 솔루션, 해저 인프라 구축 등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양 환경에 최적화된 부유식 해상풍력 케이블의 안전한 운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 이미 국내 최초로 혹독한 해양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용 다이내믹 케이블을 개발한 바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설치 및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2024년 풍력·태양광 설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처음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을 포함시켰으며, 그 결과 에퀴노르의 '반딧불이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LS전선은 에퀴노르와도 업무협력을 맺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에 따르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은 2020년 35GW에서 2030년 270GW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 관계자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비중은 현재 1% 수준이지만,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반딧불이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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