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본사 이전 해상풍력 사업 확대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12: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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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S마린솔루션)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LS전선의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이 본사를 부산 중심지로 이전하며 해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LS마린솔루션 측은 기존 부산 KT 송정사옥에서 동구 중앙대로로 본사를 옮겼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은 2022년 사명 변경 이후 2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회사의 성장 전략을 반영한 결정으로 보인다. 

 

새로운 본사 위치인 중앙대로는 글로벌 항만 부산항과 다수의 해양산업 전문업체가 밀집한 지역이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약 30년 만의 이전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을 넘어, 비전과 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S전선과 협력해 해상풍력 및 데이터센터 확장 등으로 증가하는 해저케이블 시공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번 이전을 계기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대규모 해상풍력 건설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이며, 대만과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형 포설 선박 건조 등 인프라 확충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S마린솔루션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추세에 따른 해상풍력 수요 증가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회사의 전략적 위치 선정과 사업 확장 계획이 향후 해저 케이블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본사 이전 기념식에는 구본규 LS전선·LS마린솔루션 대표,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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