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EDGE 연수’ 내년 초 정식화…은행권 확산 여부 주목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1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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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업은행)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이 매주 수·금요일에 적용하는 ‘EDGE(Evening Development for Growth & Education) 연수 프로그램’을 내년 초부터 정식 시행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약 3주간 시범 운영한 EDGE 연수를 내년 초 제도로 안착시키기로 했다.

EDGE 연수는 수·금요일 오후 5시 이후 1시간 동안 비대면 직무 연수를 수강하는 프로그램으로, 은행 영업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기업은행 측은 시범 운영 과정에서 영업점 운영에 큰 차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수는 신청자에 한해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기존 근무를 연수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근태 관리에 반영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수·금요일 오후 5시부터 6시는 기존 사무실 근무를 연수로 전환하는 구조로, 근무의 연장선으로 보면 된다”며 “영업시간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참여 역시 직원 자율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정식 시행을 앞두고 연수 운영을 위한 전산 시스템 보완과 신규 콘텐츠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적용 대상 직급 확대 여부는 검토 단계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이 제도를 먼저 정식화하면서 시중은행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현재 대형 은행들은 논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노사 합의가 선행돼야 하는 사안으로, 아직 구체적인 논의 단계는 아니다”며 “내부적으로 상황을 지켜보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기업은행 사례가 향후 은행권 근무제도 논의의 기준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자료제공=기업은행>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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