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與 전당대회에 일체 개입·간여 안한다”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7 12: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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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위원장,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총선 패배와 인과 관계 없어"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일체 개입하거나, 간여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의 ‘문자 무시’ 논란이 확산하자 대통령실이 확대해석을 경계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7일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 과정에서 일체의 개입과 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십사 각별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실은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전당대회 결과로 나타나는 당원과 국민들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1월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보냈다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최근 한 언론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고 밝히면서, 당이 필요로 할 경우 대국민 사과 등 어떤 일이든 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한동훈 전 위원장은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전 위원장의 문자 무시 논란이 커진 것이다.

당대표 후보로 나선 경쟁 후보들은 한동훈 전 위원장의 아무런 답장을 하지 않은 태도에 대해서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 같은 한동훈 전 위원장의 문자 무시 태도가 총선 패배의 책임으로 귀결되면서 공격하는 모양새다.

반면 한동훈 전 위원장은 메시지의 내용부터가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총선 패배와 메시지 응답 여부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당무 개입은 없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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