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임대차 절반 이상이 '준월세'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0 12: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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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에서 순수 전세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보증금과 월세를 함께 부담하는 '준월세' 계약 형태가 확대되고 있다.

 

20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임대차 계약 중 준월세 비중은 2022년 51%, 2023년 54%, 2024년 54%, 2025년 55%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전세 보증금이 월세의 240배 이상 높아 전세 성격이 강한 '준전세' 비중은 2023년 42%, 2024년 41%, 2025년 40%로 점차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은 2023년 6억1315만원에서 2024년 6억5855만원, 2025년 6억6937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이 전세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대출 규제 강화 등이 맞물리면서 준월세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준월세 평균 보증금은 2022년 9943만원, 월세는 128만원이었다. 2025년에는 보증금이 1억1307만원으로 1억원을 넘었고 월세도 149만원까지 올랐다. 

 

임대인 측면에서는 시중 예금금리(2~3%대)를 크게 웃도는 4.7% 수준의 전월세전환율(2025년 10월 기준)과 보유세 부담 확대 가능성으로 인한 세부담 증가가 순수 전세나 순수 월세보다 준월세를 선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R114 김지연 책임 연구원은 "임차인의 자금 부담과 임대인의 수익 추구가 맞물리며 준월세는 서울 전월세 시장의 핵심 계약 유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가 예고된 상황에서 준월세 확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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