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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에너빌리티)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원자력 사업 협력에 나서며 대형원전과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 참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엑스-에너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SMR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직후에 진행되었으며, AWS 섀넌 켈로그 부사장, 엑스-에너지 클레이 셀 CEO, 한수원 황주호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4개사는 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시장 확대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AWS가 약 7억 달러를 투자한 5GW 규모 SMR 상용화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는 엑스-에너지의 80MW급 SMR 64기에 해당하며, 2039년까지 AWS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 속에 SMR 사업화 속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양국 에너지 산업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두산의 검증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두산에너빌리티>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