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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AFP=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김하성(29)이 또다시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복귀 후 4번째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김하성은 2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며, 교체 선수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에 따르면 김하성은 경기 전 허리 근육 경련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부상자 명단(IL)에는 오르지 않았으나, 구단은 그의 몸 상태를 하루 단위로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톱킨 기자는 전했다.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은 잇따른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8월 어깨 수술을 받은 후 긴 재활 기간을 거쳤으며, 지난 5월 마이너리그에 복귀했으나 6월에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빅리그 복귀가 지연됐다.
지난달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MLB 복귀전을 치렀지만, 해당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이후 3일간 휴식을 취한 뒤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다시 복귀했으나, 지난달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허리를 다쳤다. 결국 지난달 26일 허리 염좌 진단을 받고 열흘간 IL에 올랐다.
짧은 휴식 후 지난 2일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잦은 부상 탓에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은 빅리그 24경기에서 타율 0.214, 출루율 0.290, 2홈런, 5타점으로 저조한 편이다.
한편 김하성이 결장한 탬파베이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양키스에 4-6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