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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놀면 뭐하니?' 캡처)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아이브(IVE)의 멤버 리즈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80s 서울가요제' 특집에 출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예선에서 나미의 '빙글빙글'과 이문세의 '소녀'를 열창하며 유재석과 하하의 극찬을 받아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리즈는 이번 방송에서 더욱 깊어진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본무대에서는 크리에이터 랄랄, 마마무 솔라와 함께 이지연의 '난 사랑을 아직 몰라'를 선곡,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곡을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리즈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곡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으며, 세 사람의 완벽한 화음은 심사위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대 직후 이어진 토크에서 리즈는 "곡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노래가 많아 도움을 받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에서 '뉴욕제과'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중 정체가 발각돼 당황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아이브의 '극락 파트'를 책임지는 리즈는 넓은 음역대와 청아한 음색, 탁월한 강약 조절 능력을 바탕으로 음악적 역량을 꾸준히 입증해왔다.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썸머(Summer)'와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OST '헤비 러브(Heavy Love)' 가창에 참여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리즈는 작사에도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2월 발매된 아이브 미니 3집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의 수록곡 '땡큐(Thank U)'에 이어, 오는 25일 발매되는 신보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의 수록곡 'Midnight Kiss(미드나잇 키스)' 작사에도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25일 오후 6시(KST)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과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를 발매할 예정이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예능과 음악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리즈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