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전동규 대표, 서진시스템 주식 12만7659주 획득…”ESS 가파른 성장 전망”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6 12: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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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서진시스템)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가 주식 12만주는 추가 매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선 서진시스템이 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부문의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하반기 매출을 끌어 올릴 것으로 바라봤다.

6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전동규(임원)씨는 서진시스템의 주식 12만7659주를 늘렸다고 밝혔다.

매수 주식은 전환사채권이다. 전씨는 이번 거래로 35억원의 지분이 증가했다. 서진시스템 전동규(56) 대표가 12만7659주의 전환사채를 획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전 대표는 해당 사채를 주당 2만3500원에 지난달 24일 획득했다. 전 대표는 획득한 전환사채를 9월 25일 보통주로 전환했다.  

 

(사진=타키온월드)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서진시스템의 종가는 2만8600원이다. 이번 전환사채로 전 대표는 4일 종가 기준으로 6억5110만원의 이익을 거뒀다”면서 “이익이 가능한 이유는 서진시스템의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지난 2일 서진시스템이 3분기에 매출액은 3509억원에,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분기 최고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상승은 ESS(Energy Storage System)가 이끌 전망이다.

당초 ESS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주목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같은 2차전지 셀 기업이 배터리 제조 기술로 ESS를 생산했다. 마치 틈새 시장으로 간주됐다.

하지만, 전기차가 보조금 삭감, 고금리로 시장의 외면을 받자, ESS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사진=구글)

조호진 대표는 “풍력, 태양광 등이 신재생 에너지의 단점은 에너지 생산이 들쭉날쭉하다는 점이다. 이를 ESS가 보완한다”면서 “생산한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일정하게 유출하면 된다. 여기에 인공지능 역시 ESS를 필요로 했다. 인공지능의 핵심은 서버이다. 엔비디아의 H100에 SK하이닉스의 HBM3를 맞춰서 생성형 AI를 구현해도 전기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발전소에서 송배전을 연결하는 대신 ESS를 활용해 서버를 운용한다. 때문에 ESS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신재생 에너지, 생성형AI 등으로 인해 세계 ESS 시장은 2030년까지 지금보다 10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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