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BGF리테일(28233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2조 원이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7% 감소한 226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9% 밑돌았다.
영업일수 감소 및 전반적인 소비 경기 부진, 비우호적인 기상과 소비 양극화 속 편의점의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 약화 등으로 인해 기존점 매출이 역신장한 것이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4월까지도 기존점 성장률 회복은 더딘 것으로 파악된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비 회복 속도가 가파르진 않겠지만, 대내 영업환경 개선을 이끌 변화들이 존재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고정비 부담을 커버할 수 있는 높은 이익 가시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BGF리테일이 최근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내 2028년 실적 목표치는 다소 보수적인 가운데, 중기적으로 회사 의지로 이루어 낼 수 있는 40%의 주주환원율 목표 달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란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점포 순증 및 고정비 부담 등에 있어 편의점 업태 내 높은 시장 지위에 기반하여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BGF리테일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 내린 14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