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MU), 4분기부터 수급 개선 시작 전망"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9 13: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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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MU)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28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올해 2~4월 매출이 3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결과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제시한 4분기 가이던스가 컨세서스 대비 양호했다"며 "제시된 가이던스 수치를 감안했을 때 회사 측에서는 4분기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을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판단했다.

최근 업계 전반적인 감산을 계기로 세트 고객들의 재고 확충이 다시 전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현우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는 20주를 상회했다가 최근 감소 중으로 서버 DRAM 재고는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으나, PC와 모바일 DRAM 재고가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PC 및 스마트폰 고객들의 재고는 정상 수준까지 낮아졌고 전반적으로 재고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에 대한 전망 역시 추가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마이크론은 수급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감산폭도 확대한다고 언급한 만큼 글로벌 수요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업황과 실적의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 조정으로 수급 상황은 개선될 것이나, 주요 고객사의 수요 상황은 여전히 개선되고 있다고 보여지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남대종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최종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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