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고배당 매력도 유지"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4-07-30 13: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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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기업은행(02411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기업은행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680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4.9% 하회했다. 표면 실적 부진은 건설업 관련 추가 충당금 633억원 적립,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상승에 따른 환평가손실 365억원, 그리고 민생금융지원 비용 185억원 등 주로 일회성 요인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마진은 1.71%로 전분기대비 3bp 축소됐다. 시장금리 하락과 창구 조달 중금채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추가 하락 불가피하나 사측은 연간 1.70% 이상 유지를 전망했다.


대출성장률 1.2%로 상반기 2.3% 증가했다. 기업대출 시장 경쟁 강도 심화로 상대적으로 더딘 흐름이나 그럼에도 연간 5% 중반대의 목표치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국책은행으로서의 한계는 인정하나 상장은행으로서의 노력도 요구되는 국면으로 점진적인 배당성향 확대 뿐 아니라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방법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이어 "현 주가기준 배당수익률 7.2%로 단연 압도적으로 특히 타행들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매력도 돋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하는 과정에서의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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