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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MAZON |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미국의 전자상거래이자 클라우드업체인 아마존(AMZN)이 1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하고도 클라우드 부문의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적되고 있다.
아마존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9.4% 증가한 1273.6억 달러, 영업이익은 47.4억달러를 기록하며 컨세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GAAP EPS(주당순이익)는 0.31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치인 0.23달러를 웃돌았다.
호실적으로 27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11%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컨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 둔화 우려와 함께 급격하게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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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가 추이(출처=네이버증권) |
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마존은 4월 클라우드 탑라인(매출) 성장률이 1분기 대비 5% 낮다고 발언했다"며 "생산형 AI 투자를 위해 물류에 대한 투자를 줄인다는 발언 또한 비용 관련 우려를 자극했고 단기 차익실현 등 수급적 요인 또한 더해진 것으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대대적인 비용 감축 노력으로 수익성을 방어해내고 있으나 클라우드 부문의 둔화 및 점유율 하락 우려가 발목을 잡는 상황으로 아마존의 12개월 선행 EV/EBITDA는 11.5배로 5년 평균인 19.5배 대비 여전히 크게 할인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를 전후로 클라우드 둔화 우려 피크아웃 가능성을 고려할 때 현 가격 수준에서는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