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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ONAGRA Brands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미국 식품 기업인 콘아그라브랜즈(Conagra Brands)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콘아그라브랜즈의 대표 제품으로는 코코아인 스위스 미스, 휘핑크림인 레디 윕, 토마토 통조림 헌츠 등이 있다.
콘아그라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31억 달러, 영업이익은 30.7% 늘어난 5억 달러, EPS(주당순이익)은 31% 늘어난 0.76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 수준이었고, 영업이익과 EPS(주당순이익)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11.8%, 19.1%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28.1%로 두 개 분기 연속 연간 평균 수준인 28%를 회복했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향상된 수익성은 높은 물가를 반영한 가격 인상 전략 덕분"이라고 판단했다.
콘아그라는 인플레이션 극복과 수익성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발표하고, 1분기부터 제품 가격을 10% 이상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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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화투자증권 |
강재구 연구원은 "공급망 문제가 90% 이상 해소된 점도 긍정적"이라며 "단기적으로 제품 단가 인상 때문에 수요의 빠른 증가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콘아그라가 언급한 것처럼 2023년에도 높은 물가가 유지되어 소비자들의 외식이 줄고 집에서 하는 식사가 늘어나면 가격 인상 효과, 공급망 문제 해소 등과 함께 매출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