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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NDUODUO 홈페이지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중국 온라인 소매업체인 핀두오두오(PDD)가 단기적으로는 부진하지만 하반기 중국 이커머스 회복 수혜가 기대된다.
핀두오두오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성장한 398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116억 위안을 기록해 컨세서스를 하회하는 결과를 공개했다. 고마진인 광고 매출 부진과 마케팅비 확대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전망치도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부터 거래 금액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과 보조금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JD발 경쟁 심화도 존재한다"며 "이에 OPM(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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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D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증권) |
올해 핀두오두오는 거래 금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기존 예상치인 23% 대비로는 낮다. 여기에 3월부터 시작된 징동닷컴의 100억위안 보조금 우려도 올해 영업이익 개선 속도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용제 연구원은 "이에 중국 인터넷 부문은 전반적으로 단기 모멘텀 부재가 예상된다"면서도 "경쟁심화 우려에도 핀두오두오의 공동구매 기반 저가형 사업모델은 확고한 위치로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 PER 18배에 거래되며 단기적으로 부진하나 하반기 중국 이커머스 회복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