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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신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취임 첫날인 4일 "금융사고 최소화와 제로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용산구 NH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를 찾아 "이는 고객 신뢰 회복의 근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농협은행의 금융사고는 2022년 2건, 2023년 6건, 2024년 1~3분기 16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00억원 이상 대형 금융사고 3건과 횡령 6건이 발생했다.
이에 이 회장은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책무구조도를 철저히 이행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을 통한 내부통제 관리가 중요하다"며 "내용을 살펴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2012년 금융지주 출범 13년이 지났다"며 "자산규모와 수익성을 제고해 5대 금융지주 위상에 걸맞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1000개 이상 조합이 출자한 특수성을 지닌 만큼, 농업·농촌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농협중앙회와의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