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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석유 실은 선박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리 특파원] 올해 들어 러시아가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에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각) 해외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의 러시아산 수입량이 1568만톤(t)에 달했다면서 러시아는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이 됐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이 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5월과 11월에도 중국에 석유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였다. 반대로 러시아는 중국의 주요 천연가스와 석탄 수입국이기도 하다.
21일(현지시각) 해외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의 러시아산 수입량이 1568만톤(t)에 달했다면서 러시아는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이 됐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중국의 최대 석유 수출국이 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5월과 11월에도 중국에 석유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였다. 반대로 러시아는 중국의 주요 천연가스와 석탄 수입국이기도 하다.
실제 세관 자료를 살펴보면 중국은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약 454억5000만 위안(약 8조6500억원) 수준의 액화 천연 가스(LNG)와 267억3000만 위안(약 5조원) 규모 천연가스를 사들였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으로 양국의 관계가 한층 우호적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너지 무역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과 러시아 를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의 주요 프로젝트가 28개월 간 의 공사 끝에 지난해 12월 완료됐는데, 러시아는 2024년부터 연간 380억m³ 규모의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중국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G7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원유 가격 상한제'를 도입했다.
이는 러시아 경제의 주요 수익원인 석유 판매 수익을 감소시키기 위해 미국 행정부가 고안한 것이다.
가격상한제 여파로 러시아산 원유가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러시아산 원유 구매 규모를 늘린 중국은 가격 할인 효과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이날부터 22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하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교, 군사 현안 및 경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폴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