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사주 3조 소각·3조 추가 매입…주주가치 제고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8 13: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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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성전자가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추가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18일 공시했다.

1주당 금액은 100원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3조487억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이번 달 20일이다.

아울러 새로운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보통주 4814만9247주(2조6964억원), 우선주 663만6988주(3036억원) 등 총 3조원 규모다.

매입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5월16일까지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5000억원가량은 임직원 상여와 주식기준보상(RSA) 지급에, 나머지 약 2조5000억원은 주가 안정 및 주주 가치 제고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소각은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의로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배당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중 3조원어치는 3개월 내 매입 후 전량 소각하기로 한 바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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