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SBS 런던 로고. (사진=HSBC) |
[알파경제=(바르셀로나) 김동현 특파원] 영국의 금융그룹인 HSBC는 양자키 보안 테스트를 시행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HSBC 홀딩스는 영국의 거대 통신회사인 BT 그룹과 아마존닷컴의 AWS 클라우드, 일본의 도시바가 운영하는 첨단 데이터 보안 시스템을 테스트한 최초의 영국 은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HSBC 유럽담당 최고경영자 콜린 벨은 인터뷰에서 “기술이 발전하고 현재의 보안 방식이 실패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가장 강력한 최신 암호화 및 보안 표준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벨은 “궁극적으로 '만약'의 질문이 아니라 '언제'의 질문이 될 것이며 양자 보안 테스트에 참여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
| 콜린 벨 HSBC 유럽담당 최고경영자. (사진=HSBC) |
이번 테스트에는 런던 카나리아워프 금융지구의 본사와 인근 카운티 버크셔의 데이터센터 사이 62킬로미터 거리에, 시험 데이터 전송장비를 설치한 은행이 참여한다.
테스트를 통해 HSBC는 해킹 위협을 더 잘 분석하고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자키 배포는 금융기관들이 미래에 점점 더 정교해지는 해커들로부터 수조 달러의 거래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이버 방어의 한 유형이다.
이 방식은 여러 해 동안 개발·진전했고 양자 물리학의 특성에 크게 의존한다. 독립적인 사이버 보안 방법은 아니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HSBC와 같은 기업의 방어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
알파경제 김동현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