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 화재…심정지 6명 중 4명 사망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4 13:33:27
  • -
  • +
  • 인쇄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14일 부산 기장군의 한 호텔 공사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4명이 사망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쯤 기장군 소재 반얀트리 호텔 조성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화세가 커지자 오후 12시에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화재로 6명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4명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처음 심정지 인원을 8명으로 발표했다가 6명으로 정정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상자 수를 추가 확인하고 있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 내부에는 10여 명의 작업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소방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28대와 소방대원 89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 당국의 초기 조사 결과,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던 호텔 건물 1층 수영장 인근에 쌓여있던 단열재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장군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과 차량 운전자들에게 건물 주변 도로 우회와 즉각적인 대피를 당부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류재철 LG전자 사장 “中 경쟁 위협 속…고객 이해도 높여 차별화 전략 수립할 것”2025.09.05
김건희특검, '이배용 매관매직' 의혹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2025.09.05
최태원 "기업 규모별 규제 철폐 없인 경제성장 불가능"2025.09.04
이찬진 금감원장 "저축은행 고위험 여신 지양"2025.09.04
허윤홍 GS건설 대표 “청계리버뷰자이 근로자 추락사…머리 숙여 사죄”2025.09.03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