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장애' 삼성페이, 3시간여 만에 정상화…원인은 아직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2 13: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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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사용자가 CU편의점에서 결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서 결제 오류가 발생한지 약 3시간 20분 만에 정상 복구됐다.

삼성전자 측은 2일 오전 10시22분 공지를 통해 "카드 결제 및 등록 시도 시 오류가 발생하던 현상이 해소돼 정상 사용이 가능하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즘부터 삼성페이 결제 시스템에서 장애가 시작됐다. 사용자가 지문 인식을 완료해도 결제 진행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 증상이 전국 단위로 나타났다.

다만,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인 교통카드 기능은 정상 작동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결제 실패를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용자들은 "편의점에서 계산하려고 했는데 안 됐다", "아침 커피 사려다가 당황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삼성페이만 믿고 실물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이용자들은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지 못하거나 병원비 결제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는 다른 사람에게 결제를 부탁하거나 계좌이체로 대금을 처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상황을 수습했다.

삼성전자 측은 오류 발생 2시간여 후인 오전 9시9분에야 '카드 결제 및 등록 오류 발생 안내' 제목의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공지에서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뒤늦은 공지에 이용자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영문을 모르고 기기 이상으로 판단해 재부팅을 시도하거나 카드를 삭제 후 재등록하는 등의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간헐적으로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페이는 지난달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의 일시적 문제로 결제 오류가 발생했으나 당시에는 3분 만에 정상화됐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간편 결제 서비스로, 지문이나 홍채 인식을 통해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외 수많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실물카드 대신 활용하고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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