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만, 글로벌 간장 브랜드 1위..매출 모멘텀 개선"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9 13: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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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ikkoman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일본의 식품 기업 키코만이 원원재료 급등에도 안정적인 북미 시장 점유율, 유럽 판촉 강화, 그리고 러시아향 수출 재개로 간장 매출을 확대했다.

 

키코만은 일본 국내 3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는 간장 생산, 제조, 판매 최대 메이커로 자사 브랜드 ‘델몬트(토마토 가공품, 야채 주스 등), 만죠우(미림) 브랜드 외 두유 음료 등도 제조한다. 북미,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등으로 글로벌 사업 전개하며 현재 북미 가정용 시장 약 60%의 점유율 보유하고 있다.

 

키코만의 2023년 (3월결산법인)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6188억엔, 영업이익은 9% 증가한 554억엔, 순이익은 12% 늘어난 437억엔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원재료 가격 급등과 제조고정비와 판관비 증가의 영향은 있었으나 안정적인 북미 시장 점
유율에 유럽 판촉 강화, 러시아향 수출 재개가 더해져 주력의 간장 사업 매출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특히, 북미,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각 지역 매출이 32%, 13%, 33%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배당금은 미국 자회사 50주년 기념 배당을 포함한 78

엔과 자사주 매입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출처=NH투자증권


키코만은 2024년(3월결산)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6375억엔, 영업이익 535억엔, 순이익 439억엔을 제시했다. 해외 거점을 활용한 현지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창출과 효율성 제고,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있으며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채윤 연구원은 "식료품 업계는 글로벌 브랜드가 강한 기업이 매출 우위를 점하는 구조로 현재 동사는 연평균 성장률 7% 달성 글로벌 스탠더드 ‘조미료’의 개발, 경쟁사와의 기간 한정 콜라보 상품 발매, 각 나라 음식에 키코망의 간장을 사용한 레시피를 SNS를 통해 확산시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며 "향후 중장기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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