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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지난달 급락했던 서울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한 달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1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달 대비 8.8포인트 상승한 74.7로 집계됐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보는 업체 비율이 더 높다는 의미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수도권 지수는 지난달 대비 20.4포인트 상승한 84.5를 기록했다. 서울(95.0)은 23.3포인트, 경기(79.4)는 16.6포인트, 인천(79.3)은 21.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 중에서 서울은 23.3포인트 오른 95로 전망됐으며, 인천 79.3, 경기 79.4로 나타났다. 경기전망지수는 개별 조사항목의 ‘좋음’ 응답 비율에서 ‘나쁨’ 응답 비율을 뺀 뒤 100을 더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85 미만은 하강 국면, 8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나뉜다.
비규제지역인 인천과 경기 일부에서도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송도신도시가 있는 인천 연수구는 대책 시행 후 한 달간 거래량이 20% 증가했다. 화성, 구리, 수원 권선구 등 경기 일부도 상승 폭이 커졌다.
주산연은 "10·15 대책 시행 직후 일시적으로 시장이 위축됐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지수가 반등했다"며 "강력한 대출규제와 규제지역 지정,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으로 거래량 자체는 아직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았지만 서울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송파, 동작, 영등포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사업자들의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