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부창부수' 맹비난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3 13: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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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 전 대통령의 '정치 탄압' 주장
김건희 여사 특검 태도도 비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윤석열과 김건희를 보면 부창부수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직격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올바른 결단이고 정치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주장을 '허무맹랑'하다고 일축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김건희 여사의 특검 소환에 대한 태도도 문제 삼았습니다.

그는 "김건희는 특검 소환에 웬만하면 협조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무슨 특검 조사를 시간 되면 참석하는 '간담회'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여사의 특검 조사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현희 수석최고위원 또한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내란을 목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죄를 뉘우치지 않는 내란수괴의 뻔뻔함이 참으로 목불인견"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자숙하며 특검 수사와 내란 재판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임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윤 전 대통령은 22일 SNS를 통해 "말도 안되는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며 "상급자의 정당한 명령에 따랐던 많은 군인과 공직자들이 특검과 법정에 불려 나와 고초를 겪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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