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두나무, 일신상의 이유로 8년만 사임…새 대표에 오경석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9 13: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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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성공적 안착…고문으로 남아 회사 기여 예정”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이사가 7월 1일부로 사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표는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사임 후에는 회사 고문으로 남아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사임 이유에 대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업비트를 초기부터 이끌며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 대표의 후임으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오 대표는 공주대부설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수원지방법원 판사,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에서 법조 경력을 쌓았다.

특히 오 대표는 사법시험 합격 전인 2001년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의류 업체 팬코에 합류한 뒤 2018년 팬코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현재 무신사 기타비상무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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