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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테슬라(TSLA)가 상장 후 12거래일 연속 상승, 주가가 250달러에 육박하면서 단기 급등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 오른 249.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블룸버그 기준 12개월 평균 목표주가인 195.85달러를 이미 넘어서는 수준이다.
지난 9일, IB인 Wed Bush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21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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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추이(출처=네이버증권) |
박현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는 GM과 충전 표준 공유 소식에 주가가 4% 이상 급드했다"며 "테슬라는 슈퍼차저를 경쟁업체인 GM(제너럴모터스)에 개방했고 내년부터 GM북미EV(전기차) 운전자들은 테슬라의 슈퍼차저 1만2000개 사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미국내 슈퍼차저는 1민7000개 이상으로 이는 미국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충전소 네트워크는 계속해서 확장 중에 있다.
박현지 연구원은 "그동안 북미 전기차 충전표준은 둘로 구분되어 공존해왔지만 이번에 GM이 북미표준을 NACS(North America Charging Standard)로 변경, 사실상 북미 충전방식의 NACS로의 통합 가능성을 뜻하며 이에 따른 최대 수혜주는 테슬라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2025년 GM 고객들은 별도 어댑터를 슈퍼차저 충전소에서사용해야 될 예정임에도 테슬라 충전소 네트워크는 확대되고 관련 수익비중도 확대될 전망이다. 2025년, GM의 목표 연간EV 생산량이 1백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점도 테슬라에게 수혜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 충전소, 차량 IRA 공제 혜택 등의 수혜 요인이 존재하나 단기적인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