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반기 소속 아티스트 총출동, 목표가↑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2 14: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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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와이지엔터테인먼트)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하반기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면서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

IM증권은 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하반기 소속된 모든 그룹이 활동을 재개하며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IM증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매출액은 11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블랙핑크 활동 부재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몬스터의 가파른 수익화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 신보 발매가 부재했으나, 베이비몬스터 월드투어 17회(일본 7회, 기타 아시아 10회), 트레저 팬콘 14회(일본 10회, 미국 4회) 등으로 공연/로열티 매출과 이에 연동된 MD 매출 호조가 예상된다. 

 

특히 투어 일정에 맞춰 아시아 전역에서 개최한 베이비몬스터 팝업스토어가 크게 흥행했으며, 베이비몬스터(상하이, 선전)와 트레저(상하이, 우한) 모두 중국 본토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작년 4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200억 원을 상회하는 MD 매출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다. 

 

블랙핑크의 2022~2023 월드투어 당시 분기 평균 MD 매출이 약 190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데뷔 2년차인 베이비몬스터의 고성장과 MD 판매 전략 변화에 따른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블랙핑크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팬덤 기반이 확장됐고, 내년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MD와 음원 중심으로 실적 상향 가능성도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말 YG 아티스트 활동 계획 및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내부 시스템 교체를 통해 앨범 발매 속도 개선, 다수의 IP 라인업 확보에 대한 가시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란 평가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재개(7월5일~) 및 신보 발매, 베이비몬스터 북미 투어(8월30일~) 및 신보 발매(10월1일), 그리고 트레저 신보 발매(9월1일) 및 월드투어 재개(10월)가 계획돼 있다. 

 

그 외 위너의 한국/일본 공연도 오랜만에 개최될 예정이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특히 추후 확대 발표될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의 투어 규모를 감안하면 하반기를 시작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더해 내년 신인 보이그룹 데뷔와 그 이후 데뷔할 4인조 신인 걸그룹의 멤버별 솔로곡 발표 계획을 감안하면 단일 IP 의존으로 인한 실적 변동성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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