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통화정책 의결문서 '금리 인하 가능성' 문구 뺐다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5 13: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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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5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동결했다.

특히 이번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는 그동안 유지해왔던 '금리 인하 가능성' 관련 문구를 삭제해, 통화정책 기조가 완화에서 중립으로 선회했음을 시사했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7월부터 이번 달까지 5회 연속 동결이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의결문 문구의 변화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의결문까지 포함했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라는 표현을 이번에는 완전히 삭제했다.

대신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물가 흐름과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는 문구로 대체했다.

이는 물가상승률이 2%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반도체 경기 호조로 성장세도 양호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금융안정 상황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 중후반까지 치솟으며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됐고,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부채 문제도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금리 인하' 문구를 삭제한 것을 두고 사실상 기존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거나, 당분간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장기 동결' 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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