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줄 왼쪽부터 정종욱 위원, 이지운 위원, 김용진 위원, 김소영 위원장, 안수현 위원, 이영주 위원, 유병준 위원. 뒷 줄 왼쪽부터 카카오모빌리티 황윤영 준법경영부문장, 카카오게임즈 양용진 준법지원인, 카카오페이 진형구 준법지원인, 카카오뱅크 박정윤 준법감시인, 카카오 신형일 준법지원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호준 법무 실장. (사진=카카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카카오 계열사의 준법 및 신뢰 경영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인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지난 11일, 2025년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개최되었으며,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6개 협약 계열사의 2025년 상반기 준법 시스템 평가와 준법지원인 교육이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준신위 위원, 전문위원, 카카오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준신위는 카카오의 지속적인 준법·신뢰 경영 강화를 위해 준법 시스템 평가를 실시하고, 6개 협약 계열사의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준법 시스템 평가지표는 준신위가 인터넷 기업 최초로 플랫폼 기업의 특성을 반영하여 자체 개발한 16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가 항목은 공동체 및 최고 경영진 리스크 예방, 컴플라이언스 관리 및 평가, 카카오 그룹의 책임 경영 정책 이행 등 준법·신뢰 경영의 핵심 요소를 포함합니다.
준신위는 이번 평가 결과의 시사점으로 컴플라이언스 관련 업무 절차의 매뉴얼화, 대규모 지분 투자 등에 대한 협약사별 구체화된 기준 마련, 독립 기구 권고 의견 반영 확인 프로세스 정립 등을 제시하고 각 협약 계열사별 개선 필요 사항을 공유했습니다.
향후 준신위는 각 협약사의 준법 시스템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카카오 계열사들이 준법·신뢰 경영을 성실히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워크숍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이승규 변호사가 준법지원인을 대상으로 ‘내부 고발과 제보 조사 절차 및 유의사항’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 후에는 각 계열사 준법 시스템 담당자들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준법 의무 수행 시 주의해야 할 부분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김소영 위원장은 “2025년 상반기는 준법 시스템 평가를 실시하고 감사 및 투자 관련 준칙을 실행하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며 “카카오와 협약 계열사들이 지속적으로 준법·신뢰 경영을 해나갈 수 있도록 준신위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