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드라마 '고래별' 여주인공 캐스팅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0 13: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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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배경의 대작 드라마에서 '인어공주' 모티브의 파격 멜로 연기 예고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문가영이 드라마 '고래별'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30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문가영은 극 중 군산의 친일파 집안에서 하녀로 살아가는 '허수아'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허수아'는 바다를 사랑하고 자신을 물고기라고 믿는 독특한 인물로, 하녀라는 신분 때문에 교육은 물론 사랑조차 경험하지 못해 사랑의 의미를 알지 못하지만 소박한 삶을 숭고하게 여긴다. 운명적인 사건으로 인해 목소리를 잃게 된 후, 주인을 잃은 벙어리가 되어 복수심에 휩싸이는 비극적인 서사를 그릴 예정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극 중 이미지와 가장 부합하는 배우를 고심한 끝에 최우식과 문가영으로 최종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최상의 조합을 고려했으며, 양측 배우 모두 작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고래별'은 1926년 경성을 배경으로 조국에 모든 것을 바친 남자를 지키려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삼았지만, 멜로 라인은 파격적으로 변주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남자와 그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여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현재 최우식이 남자 주인공 중 한 명으로 물망에 올라 있으며, 문가영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서초동'에 이어 '고래별'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인 만큼, 문가영이 '고래별'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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