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퇀(3690 HK), 1분기 실적 견조..경쟁심화 부담"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5-31 14:05:27
  • -
  • +
  • 인쇄
출처=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메이퇀(3690 HK)이 예상보다 견조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향후 경쟁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단기적인 접근이 낫다는 조언이 나왔다.

메이퇀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586억 위안, Non-GAAP 순이익 5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2%와 184% 상회했다.

리오프닝 후 중국 서비스 부문이 빠르게 회복된 점이 메이퇀의 1분기 실적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매출의 73%를 차지하는 코어 로컬커머스 부문이 전년 대비 26%성장했는데 음식배달을 포함한 배달건수가 43억건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메이퇀 경영진은 3월 음식배달 주문건수가 20% 증가했고, 4월 증가세는 3월보다 가파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음식배달 주문별 EBIT도 4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했고, 2분기에는 음식배달 건당 EBIT가 1.3위안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일일 음식배달 주문건수를 1억건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유지했다. 

 

이와 함께, In-store, Hotel & Travel 부문의 4~5월 거래액도 2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4월 호텔 부문 숙박일수와 거래액이 각각 130%, 270% 늘어났고, 5월 노동절 연휴 때는 데이터가 더욱 빠르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출처=한국투자증권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로컬 서비스 부문 실적 개선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 코어 로컬커머스 매출 성장률은 1분기보다 높은 32%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이퇀의 1분기 호실적과 2분기의 성장률 개선은 분명 긍정적이고, 이는 단기적인 센티먼트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단, 바이트댄스를 포함한 타 플랫폼과의 경쟁이 음식배달과 즉시배송 부문에서 심화되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꼽았다. 메이퇀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더라도 기존 입지 방어를 위한 투자 증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동연 연구원은 "음식배달, 외식, 여행 수요가 강한 점을 감안하면, 단기 매수(trading buy)로 대응할 구간"이라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주요기사

日 4대 은행, 금리 상승으로 자국내 리테일 강화 경쟁2025.09.18
히노(7205 JP)·도요타(7203 JP), 일본내 첫 수소 트럭 10월 시판2025.09.18
후지쯔(6702 JP)-일본IBM, 생성AI·클라우드·헬스케어 전략 협업2025.09.18
미쓰이스미토모FG(8316 JP), 인도 예스은행 20% 지분 취득2025.09.18
일본은행(8301 JP), 9월 회의서 금리 0.5% 동결 유력2025.09.18
뉴스댓글 >

HEADLINE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