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윤리경영 강화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김지형 전 대법관 선임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9 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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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 참여로 독립성 확보
SPC삼립 사망사고 관련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사진=SPC)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SPC그룹이 윤리 및 준법 경영 강화를 위해 상설 독립 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원회는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윤리·준법 관련 정책 및 규정 심의·의결을 담당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독립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위원장 외 외부 위원 3명과 내부 위원 1명으로 구성된다. SPC그룹은 위원회의 실무를 전담하는 사무국을 별도로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김지형 위원장은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장, 김용균씨 사망 사고 관련 특별조사위원장,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 조정위원장,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적 현안 해결에 기여해왔다. 현재는 법무법인 지평 고문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외부 위원으로는 여연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 문은숙 국제표준화기구(ISO)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이 위촉됐다. 내부 위원은 경재형 파리크라상 대표이사가 맡는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지난 16일 첫 회의를 열고 SPC그룹의 준법 이슈 점검 및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현황을 검토했다.

특히 최근 SPC삼립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안전사고에 대한 심층적인 원인 조사 및 후속 조치를 권고했다.

위원회는 회사의 자발적 조치와 변화 선언만으로는 대외적 신뢰 회복과 근본적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위원회가 선임한 외부 전문가로 조사단을 구성하여 제빵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언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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