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베버리지(MNST.O), 파산한 뱅 에너지 3억 6200만 달러에 인수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07-04 14: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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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몬스터 에너지)

 

[알파경제=김지선 특파원] 몬스터 베버리지는 파산한 음료 제조업체인 뱅 에너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3일(현지시간) 관련업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몬스터는 파산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뱅의 자산을 3억6200만 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기훈 뮤레파코리아 수석파트너는 “몬스터의 뱅 인수는 이미 에너지 드링크 사업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더 강화할 것”이라면서 “해당 거래는 여전히 연방 무역 위원회의 검토에 의해 지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파산법원과 규제당국의 승인이 떨어짐과 동시에 몬스터는 뱅 자산과 피닉스에 있는 생산시설을 인수할 계획이다.

법원에 따르면 뱅과 몬스터는 지난 달 22일에 공정위로부터 인수 계획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한 두 번째 요청서를 수령한 바 있다.
 

(사진=뱅 에너지)


앞서 뱅의 소유주인 바이탈 제약은 배심원단이 몬스터에게 2억 93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내린 직후 파산 보호를 신청한 바 있다.

몬스터는 뱅이 소비자들을 오도하고 음료의 건강상 이점을 과장했다고 주장하면서 2018년에 고소했었다.

이에 따라 뱅은 소송 비용 증가에 직면한 후 작년에 파산 신청을 단행했다.

또 지난 해 10월 제출한 서류에서 몬스터의 소송 외에도 펩시코와 유통 계약이 끝난 후 1억150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에너지 음료 산업에서 몬스터는 최근 몇 년 치열한 경쟁상황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위기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몬스터 주가는 3일(현지시간) 거래에서 1% 미만 하락한 56.95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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