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 회장, 포브스 3년 연속 아시아 대표 자선가 선정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2 14:13:27
  • -
  • +
  • 인쇄
포브스, 교육 분야 기부 활동 높이 평가...한국 유일 선정
김병주 회장 (사진=MBK파트너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이 3년 연속 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선가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0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2024 아시아의 자선가' 15인을 발표했으며, 김 회장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지난 2006년부터 아시아의 자선가들을 선정해왔다. 올해는 특히 교육 분야에 기부한 인사들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김 회장과 함께 ▲일본 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의 타다시 야나이 회장 겸 CEO ▲중국 샤오미의 레이쥔 설립자 겸 CEO ▲홍콩 CK자산지주와 CK허치슨 홀딩스의 리카싱 시니어 어드바이저 ▲대만 푸본 금융 지주의 다니엘 차이 디렉터 등이 선정됐다.

김 회장의 교육 분야 기부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그는 모교인 하버포드 대학교에 '윤리적 리더십 인스티튜트' 설립을 위해 2500만 달러(약 357억 원)를 기부했다.

이는 하버포드대 191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부 중 하나로 기록됐다.

김 회장은 "윤리적 사고와 의식이 없는 리더십은 영혼이 없는 신체와도 같다"며 "새롭게 설립되는 인스티튜트는 다양한 학문적 교류와 국제적인 참여를 통해 윤리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새롭게 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윤리의식을 갖춘 리더십을 실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1년에는 서울 서대문구에 들어설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300억 원을 사재 출연했다.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으로 명명된 이 도서관은 지난 11월 착공식을 가졌으며, 2027년 2월 완공 예정이다.

김 회장이 2007년 설립한 'MBK 장학재단'은 18년째 대학생들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02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김병주 회장은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카네기홀의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주요기사

이찬진 금감원장, 전 금융권 CEO 불러 '소비자 보호 강화' 주문2025.09.09
서유석 금투협회장, 인도증권거래소와 금융 교류 확대 논의2025.09.09
美 이민 단속 한국인 체포 사태, 김정관 장관 "美 상무장관에 강한 유감 표명"2025.09.09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 혐의 재판, 2차 준비기일…국민참여재판 여부 결정2025.09.09
[오늘의부고] 김만수씨 별세 외 9월 8일자2025.09.08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