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40조 돌파한 '쿠팡', 경영진 성과급 얼마 받나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14:18:32
  • -
  • +
  • 인쇄
강한승 대표 69억원, 구라브 아난드 CFO 1000만 달러 수령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지난해 연간 매출 40조원을 돌파한 쿠팡이 경영진에 대한 성과급도 두둑하게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서울경제는 쿠팡Inc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한승 쿠팡 대표가 지난해 총 480만 달러(약 69억 원)의 보수를 받았고, 이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수치라고 보도했다.

구라브 아난드 쿠팡In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000만 달러가 넘는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308%나 증가한 금액이다.

아난드 CFO는 주식 보상으로 874만 달러, 보너스로 60만 달러를 수령했다. 참고로 전년에는 주식 없이 보너스만 150만 달러를 받았다.

해롤드 로저스 최고행정책임자(CAO)는 393만 달러의 주식 보상과 32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보수 총액이 200만 달러를 넘어섰으나,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창업자로서 보너스는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임원들의 성과급은 회계연도 성과 목표 달성에 따라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Inc는 지난해 매출액 41조290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9% 급성장했다. 영업이익은 6023억 원으로 전년(6174억 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김범석 의장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네트워크에 활용되는 로보틱스부터 매일 수조 건의 예측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은 다음 혁신의 물결이 될 것"이라며 "AI와 자동화가 가져올 높은 수준의 매출 및 마진 성장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주요기사

삼성전자, IFA 2025서 혁신상 26개 수상2025.09.06
대웅제약 펙수클루,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中 허가 획득2025.09.06
포스코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도출…조합원 찬반투표 앞둬2025.09.06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 논란…”결국 소비자에 책임 전가”2025.09.05
관악구 피자집 살인, '피자먹다' 본사·가맹점 간 갈등이 불렀나2025.09.0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