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타자 최형우, KBO 최초 1000장타 달성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1 14: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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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개인 통산 553번째 2루타를 때린 최형우는 이로써 KBO리그 최초로 1000장타 기록을 만들었다.(삼성라이온즈 제공)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타자 최형우가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1000장타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최형우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이 같은 금자탑을 쌓았다.

 

기록은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나왔다.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두산 선발 최민석의 초구 포크볼을 공략해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최형우는 개인 통산 1000번째 장타를 완성했다.

 

이번 기록 달성 이전까지 최형우는 2루타 552개, 3루타 20개, 홈런 427개를 기록하며 총 999장타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날 553번째 2루타를 추가하며 KBO리그 사상 첫 1000장타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 이 부문 2위는 985장타를 기록 중인 SSG 랜더스의 최정이다.

 

최형우는 KBO리그 누적 기록 부문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꾸준함을 바탕으로 안타(2649개), 2루타, 루타(4523루타), 타점(1779타점)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통산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KBO리그 최초로 통산 4500루타를 돌파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형우는 2년 총액 26억 원에 계약하며 10년 만에 삼성으로 복귀했다. 1983년생으로 40대에 접어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50경기에서 타율 0.346, 8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최형우의 1000번째 장타는 팀의 결승타로 기록됐다. 3회말 적시타로 3-2 리드를 잡은 삼성은 5회말 구자욱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격차를 벌렸다. 이후 8회초 두산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8회말 다시 3점을 추가하며 최종 9-4로 승리를 거뒀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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