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밀크(VNM), 세계 10대 유제품 브랜드..베트남 국민 기업"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7 14: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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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Vinamilk 홈페이지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베트남 국민 기업으로 꼽히는 유제품 회사 비나밀크가 판매가 인상과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비나밀크는 1976년 설립된 국영 유제품 생산기업으로 2003년 민영화, 2006년 호치민거래소 상장에 성공했다. 15개의 자체 농장, 17개의 가공 공장을 운영 중으로 우유, 분유, 요거트, 아이스크림, 커피, 음료 등을 생산하며 베트남 내 시장점유율은 40%로 압도적인 1위 업체다. 

 

폴란드, 미국, 한국, 캄보디아 등 전세계로 수출해 매출의 8.1%가 수출, 7.4%가 해외 자회사에서 발생하며 세계 10대 유제품 브랜드(Brand Finance 2022) 중 하나다.

비나밀크는 된 베트남 시장에서 벗어나고자 글로벌 업체들과 합작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데 2021년 델몬트와 50%씩 출자한 Del Monte-Vina milk를 통해 필리핀에 진출했다. 

 

또한 일본 소지츠(Sojitz)와 합작으로 5억달러를 투자해 비육우를 사육하고 일본산 소고기를 가공 및 공급하는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베트남인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며 고급육 수요가 늘고 있다. ‘YUKI’라는 브랜드로 일본 북해도 소고기 판매 호조를 확인한 동사는 2024년 중에는 직접 키운 비육우를 가공 및 판매할 계획이다.

 

출처=한국투자증권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비나밀크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15.1조동, 순이익은 15.4% 감소한 1.7조동을 기록했다"며 "원재료 인상 부담에 지난해 6월부터 일부 제품의 소비자 판매 가격을 4~10%씩 올렸기 때문에 2023년부터는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세계 2위 우유 수입국인 중국의 방역 조치가 완화되며 수요 개선과 함께 미진했던 수출 부분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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