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발행어음 사업 최종 인가 획득…모험자본 투자 본격 확대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14: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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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상품 출시...WM·IB 연계로 성장 선순환 구축
(사진= 하나증권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하나증권은 금융당국의 최종 인가를 받고 발행어음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나증권은 전날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단기금융업 사업에 대한 최종 인가를 획득함으로써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마련하고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하나금융그룹이 최근 발표한 생산적·포용금융 100조 투입 계획인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하나증권은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투자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인가에 따라 하나증권은 대표이사 직속 발행어음 전담 조직을 신설하여 기획, 조달, 운용, 사후관리 전 과정을 전담하게 한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발행어음 사업은 그룹의 모험자본·생산적 금융 확대 전략과 연결된 핵심 사업으로 그 중요성을 감안해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험자본 투자 심사 프로세스를 새롭게 구축해 전문성 있고 탄력적인 심사 대응이 가능하도록 자금 운용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첫 번째 발행어음 상품 출시는 내년 1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발행어음은 전국 자산관리 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조달한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인수금융, 기업대출, 기업금융 등 IB 핵심 영역에 투자하여 WM과 IB 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운용 자산의 25% 이상을 모험자본에 투자하여 미래 혁신 기업의 성장 단계 전반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하나증권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모험자본 투자는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국민성장펀드, 민간공동기금펀드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간접투자 방식으로도 진행되어 투자 비중이 점차 확대된다. 

 

하나증권은 최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학계 및 비영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유망 기업 투자 기회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기업의 성장과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인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 모험자본 공급 부문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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