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JD), 백억위안 보조금 이슈 제한적..8월까지 박스권 흐름 예상"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3 14: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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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징동닷컴 홈페이지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동(JD)의 '백억위안 보조금 프로젝트'에대한 마진율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13일 징동에 대해 주가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8월까지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징동의 경영진은 지난 8일부터 시작한 '백억위안 보조금 프로젝트'에 대해 마진율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조금 프로젝트
의 목적에 대해서는 중국 전자상거래 소비자에게 징동의 '저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함이라고 언급했다. 

 

과거 2분기와 4분기 집중되었던 마케팅 비용 지출이 전분기로 분산되는 변화가 예상되며, 공급상 및 제3자 판매상도 비용 부담을 함께 할 예정이다. 그 외 징동의 백억위안 프로모션 품목이 가전과 전자기기 등 징동의 주력 카테고리에 집중되어 있어 화장품과 의류 카테고리 매출 비중이 높은 알리바바가 가격 인하 경쟁에 동참할 유인은 적을 수 있다. 

 

백승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직 징동이 프로모션 가격과 카테고리를 계속 조정 중이기 때문에 향후 징동과 경쟁업체의 동향은 계속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징동은 비용통제 기조 지속되며 순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한 77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15% 늘었다. JD유통 사업 부문 영업이익률이 3%로 역대 4분기 평균 영업이익률 1.6%를 크게 상회했다. 

 

출처=하나증권

 

백승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 성장률은 지난 4분기보다 더 둔화될 수 있다"며 "징동은 전자기기,가전 품목 매출 비중이 높아 화장품과 의류 등 리오프닝 수혜 품목 대비 소비 수요 회복 속도가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가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8월까지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실적을 통해 최소한 온분기 반영된 '10억위안 보조금 프로젝트'의 효과와 마진율 영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단기 경영지표뿐만 아니라 향후 보조금 강도의 심화 여부도 투자심리를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최소한 2분기 실적 발표 시점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타당하다는 의견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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