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시스(M.N), 인플레이션 불경기에 수익 전망 하향 조정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06-05 14: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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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제넷 메이시스 최고경영자. (사진=메이시스)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메이시스가 미국 불경기를 이유로 수익성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메이시스는 4일(현지시간) 소비자의 경제 건전성 문제를 이유로 매출과 이익에 대한 연중 전망을 낮췄다.

메이시스 최고경영자 제프 제넷은 “3월 말부터 판매 추세가 약화되기 시작했다”면서 “봄 시즌 상품을 정리하고 올해 말 재고 계획을 조정하기 위해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넷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수요가 증가했지만, 그와 같은 상승세가 더 건강한 소비자 트랜드를 반영하는지 아니면 봄 상품에 대한 억눌린 수요를 반영하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메이시스는 지난 4월 29일에 종료한 분기의 순 매출이 거의 5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7% 감소했다. 순이익은 46% 감소한 1억 5500만 달러, 주당 56센트였다.
 

메이시스 헤럴드 스퀘어 플래그십 뉴욕 (사진=메이시스)


실적발표 당일 메이시스의 주가는 낮게 시작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1% 이상 상승한 13.75달러로 마감했다. 하지만 S&P 500 지수가 3%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지난 해보다 41% 하락한 수준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식료품 등 생필품을 판매하는 월마트와 BJ 홀세일 클럽 등 일부 유통업체는 1년 전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스웨터와 신발 등 시즌 품목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더 부유한 소비자들까지 할인 상품을 찾는 것으로 전해진다.

할인 소매업체 달러제너럴은 “경제 환경이 소비자 지출 수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올해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하향 조정과 동시에 달러제너럴의 주가는 20% 하락했다.

노드스트롬의 재무 책임자인 마이클 마허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올해 내내 소비자 지출을 계속 압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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