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미약품의 오너 일가가 무거운 상속세의 짐으로 인해 심각한 고민에 직면해 있습니다. 네 번째 상속세 분납금의 기한 내 납부 실패로 인해 추가 연장을 결정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 한미약품 오너 일가의 상속세 자금 마련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지분 공동 매각을 통한 재원 확보가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한미약품 오너 일가는 이달 초로 예정되었던 700억 원 규모의 네 번째 상속세 분납금 납부를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상속세 납부 기한을 추가로 연장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국세청과의 협의를 통해 최대 9개월까지 납부 기간 연장이 가능합니다. 이미 한미약품 오너 일가는 두 달간의 연장을 받은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납부 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고(故) 임성기 명예회장의 별세 이후 유족들이 짊어진 상속세 부담은 총 5400억 원에 달합니다. 오너 일가는 앞서 국세청에 5년 간 6차례에 걸친 분할 납부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현재까지 총 상속세 금액 중 절반인 약 2700억 원을 납부 완료하였으며, 그 중 송영숙 회장이 1120억 원, 임종윤, 임종훈, 임주현 등 각각 520억 원, 510억 원, 570억 원을 부담하였습니다.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승리를 거둔 후 이사회를 장악한 형제 측은 지분 매각에 대하여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상속세 납부를 위한 충분한 재원이 마련되어 있으며 자금 부족 문제는 없다”고 밝혔지만 “상속세 문제로 인해 개인 지분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면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제시하였습니다.
남은 상속세 자금 마련 방법으로는 주식 담보대출 이외에 지분 매각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 간 분쟁이 지속됨으로 인해 실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글로벌 사모펀드들은 가족 간 분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너 일가 전체 지분 인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