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통신사 해킹, 은폐·축소 의혹…책임 명확히 물어야"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14: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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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KT 소액결제 해킹 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전모를 조속히 규명하고 은폐·축소 의혹에 대해서도 책임을 명확히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0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 통신사에서 소액 결제 해킹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전모를 속히 확인하고 추가 피해 방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일부에서 사건의 은폐·축소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 또한 분명히 밝혀서 책임을 명확하게 물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소를 잃는 것도 문제지만 소 잃고도 외양간조차 안 고치는 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기업의 안일한 사후 대처를 질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기업은 보안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되돌아봐야겠다"며 "정부는 이 보안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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