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 이어 노태문 사장까지...삼성 '6만전자'에 자사주 매입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0 14:43:40
  • -
  • +
  • 인쇄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3억4750만원 어치 자사주를 매입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책임경영에 동참하기 위한 자사주 매입이라는 평가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태문 사장은 지난 9일 자사주 5000주, 금액으로는 3억475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이로써 노태문 사장의 삼성전자 총 보유주식은 2만3000주로 늘었다.

지난 6월에도 노태문 사장은 5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4월 8만원대에 진입했고, 7월 8만8800원까지 치솟았으나, 현재 6만원대 박스권을 맴돌고 있다.

삼성전자 임원들은 주가 부양과 함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는 분위기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 부문장(부회장). (사진=연합뉴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도 지난 5일 자사주 1만주(7억3900만원)를 매입했다. 한종희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 2만5000주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10만전자 달성에 대해서 긍정적 전망을 내놨으나,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점 논란 확산으로 인해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올해 3분기 삼성전자가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 하락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주요기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장남, 美 시민권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2025.09.10
방시혁 하이브 의장, 15일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으로 첫 소환2025.09.10
“유경선 유진 회장 일가, 횡령의혹 제보 쏟아져”…공정위, 본사 압수수색2025.09.10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시흥 건설현장 사망사고 사과…"책임 통감하고 깊이 반성"2025.09.10
산은 회장에 '李 대통령 대학 동기' 박상진 前 준법감시인 내정…첫 내부출신2025.09.10
뉴스댓글 >